파주경찰서는 보험금을 타낼 목적으로 교통사고를 내 3년여간 억대의 보험금을 타낸 혐의(사기)로 김모(31)씨 등 4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4일 밝혔다.
김씨 등은 지난해 2월 16일 오후 9시 15분쯤 서울 마포구 월드컵경기장 앞 도로에서 고의로 충돌사고를 내 보험사로부터 2천300만원을 받는 등 8개 보험사로부터 2009년 6월부터 최근까지 18차례 사고를 내 차량수리비 등으로 1억7천만원을 챙긴 혐의다.
조사결과 이들은 견인차를 운전하면서 알게 된 사이거나 동네 선후배로 유흥비 마련을 위해 역할을 나눠 범행을 저질렀다.
특히 이들은 외제차의 경우 수리비가 많이 나와 보험사에서 쉽게 현금 보상하는 점을 악용, 외제 중고차를 싸게 사 범행에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