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는 내년도 주민참여예산사업으로 모두 31억원을 들여 39개 사업을 추진하기로 확정했다고 4일 밝혔다.
시는 주민들의 다양한 요구를 예산에 반영하기 위해 주민공모를 한 결과 모두 138건이 접수돼 1차 주민투표에 이어 2차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심사를 통해 이같이 확정했다.
확정된 주요사업으로는 지역별 주민불편 해소 및 주민편익 증진을 위한 ‘동단위 지역사업’이 총 27건(20억3천100만원), 주민의 복리증진 및 사회적 약자 배려를 위한 ‘시단위 정책사업‘으로 총 12건(10억6천700만원)이 최종 확정됐다.
‘동단위 지역사업’은 ▲정왕1동 보행3육교 개선사업(정왕1동) ▲도리재마을 안길 도로포장 및 우수관 매설(매화동) ▲능곡초·능곡중 옆 개천 살리기(능곡동) ▲지역주민치유를 위한 힐링사업(대야동) ▲감나무길 테마거리 조성사업(목감동) 등이 선정됐다.
‘시단위 정책사업’ 으로는 ▲시흥시 비만아동 ‘건강한 꿈나무’ 사업(보건) ▲시민과 함께하는 옥구공원 잔치한마당(문화) ▲군자봉 등산객을 위한 전망대 설치 (체육)▲소외계층 돌봄이 필요한 아이들 따뜻한 정나누기 사업(복지) 등이 확정됐다.
이날 선정된 2014년도 주민참여예산사업은 2014년 본예산 반영을 통해 이달 중 시의회 심의를 거쳐 오는 12월 중 최종 확정된다.
김윤식 시장은 “주민참여예산에 대한 시민의 관심과 참여가 높아지고 있는 만큼 투명하고 공정한 참여예산제가 조기에 정착될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시민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로 성숙한 시흥시만의 주민참여예산제를 만들어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