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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 완주 20명·308㎞ 울트라마라톤 6명

동호회 탐방 ③ 평촌마라톤클럽
창립 13주년 회원 430여명 클럽 위상 높여
학의천~백운호수~청계사 달리며 심신단련

 

“마라톤은 자신과의 고독한 싸움이지만, 저희 클럽은 항상 서로를 격려하며 함께하기 때문에 지역을 대표하는 클럽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회원간의 화합과 정, 실력은 물론, 남다른 봉사활동으로 이웃사랑까지 실천하는 평촌마라톤클럽(평마클).

지난 2001년 7월 창립돼 13주년을 맞은 이 클럽은 양흥주(59) 초대회장과 함께한 6명의 회원들이 마라톤의 매력에 푹 빠지며 탄생하게 됐다.

평촌에서 수영 모임을 갖던 양 전 회장은 지인들과 함께 수영, 자전거, 마라톤을 연이어 실시하는 철인3종 경기를 해보자고 의견을 모았고 이중 가장 취약종목인 마라톤 훈련을 하다 희열을 느끼며 평촌마라톤클럽을 결성하게 됐다.

7명으로 시작된 클럽은 끈끈한 정과 화합을 바탕으로 현재 가입 회원만 총 430명에 이른다.

평마클은 주로 화요일과 목요일을 이용, 안양종합운동장에서 60바퀴 25㎞를 달리는 훈련을 실시하며 코스 훈련으로는 학의천-염불암-학의천 12㎞구간, 학의천-백운호수-청계사-학의천 25㎞구간 등을 뛰며 심신 단련과 함께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다.

또한 회원들의 참여도를 끌어내기 위해 출석체크는 물론, 평마인 상, 서브 스리 명예의 전당을 운영하고 있다.

이 같은 노력으로 클럽 내에는 14명의 서브 스리가 있으며 100㎞ 울트라마라톤을 완주한 선수가 20명, 강화에서 강릉까지 308㎞ 울트라마라톤을 완주한 선수가 6명에 이른다.

특히 평마클의 유희종·조상웅은 마라토너들의 풀코스(42.195㎞) 꿈의 기록인 249(2시간49분 내 기록) 선수로 등극하며 클럽의 위상을 떨치고 있다.

이밖에 평마클은 지역민들의 모임답게 회원들이 조를 만들어 관내 요양원에서 식사봉사와 함께 기부금을 전달하고 있으며, 학의천을 기반으로 훈련을 실시하고 있는 만큼 정기적으로 학의천 정화활동을 펼치고 있어 귀감이 되고 있다.

임영오 평마클 회장은 “우리 클럽은 회원간 존중을 위해 인터넷 카페에서 실명을 쓰고 있고 큰 대회에 출전 후에는 함께 여행을 즐기는 등 화합을 가장 중요시하고 있다”며 “마라톤 하면 힘든 운동이라고만 생각하는데 자신의 한계 극복, 희열 등을 느낄 수 있는 매력적인 운동이라는 것을 알리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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