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4일 아시아·태평양지역 지방자치단체 국제협의체인 시티넷(CITYNET)의 집행위원 도시로 선출됐다.
인천시는 지난 3일부터 6일까지 서울에서 열리는 ‘제7회 시티넷 총회’의 간부직 선거에서 집행위원 도시 중 하나로 선출됐다.
시티넷 집행위원회는 130여개 회원 중 회장도시를 비롯한 13개 도시로 구성되며, 이번 선출된 집행위원도시는 4년간 시티넷의 주요 의사결정에 대한 투표권과 발언권을 행사한다.
이번 시티넷 서울총회는 설립 이후 20년간 일본 요코하마시에 위치했던 시티넷 사무국을 올해 초 서울시로 이전해 첫 번째 총회로 아시아·태평양 지역 회원도시 300여명이 참가했다.
또한 이날 행사는 4년마다 열리는 시티넷의 가장 큰 행사로 간부직 선출, 주요 안건 승인, 집행위원회 회의 및 클러스터 미팅 등 다양한 회의를 진행한다.
특히 시는 이번 집행위원도시 선출을 계기로 녹색기후기금(GCF) 사무국과 세계은행 한국사무소 등 13개의 국제기구 유치해 명실공히 국제도시로 급부상하고 있다.
아울러 위상에 맞는 리더십을 발휘하고, 회원도시들과 함께 녹색성장 및 지속가능한 도시개발과 지역의 상생정보를 공유하는 활발한 활동을 펼쳐나갈 방침이다.
한편 시티넷은 도시에서의 인간 정주를 위한 주거, 교통, 재난대응 등에 대한 교육 및 사업을 통해 도시간의 네트워크 및 교류 협력을 도모하고 도시 공동의 문제 해결방안을 모색코자 하는 국제협의체로 지난 1987년 설립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