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도촌동 섬마을이 올해 들어 지역 소재 한 교회의 손길로 유난히 빛을 발하는 등 살기 좋은 동네로 변모하면서 눈길이 쏠리고 있다.
이 교회는 다양한 봉사활동과 크고 작은 자체 행사를 통해 지역 주민들에게 자연스레 행복을 전하며 이 시대를 대변하는, 우뚝서가는 교회 분위기를 보여주고 있다.
이 교회는 세찬 봉사활동으로 그 명성이 자자한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다.
교회는 최근 소재를 달리하는 3가지 행사를 연이어 개최해 주민들로부터 찬사를 받았다.
우선 지난달 31일 섬말공원에서는 노란색 조끼를 입은 150여명의 성도들이 검은 봉지와 집게 등 청소도구를 사용, 일대 거리정화운동을 벌였다.
산속 단풍에 못지않은 지역 가로수의 형형색색 잎새들이 반겨줌에 따라 신이 난 참가자들은 이 가을에 깨끗한 거리풍경을 선사하겠다는 일념으로 무장(?)해 주위의 칭송이 자자했다.
이에 앞서 지난달 27일에는 교회 학생부 요원 50여명이 도심 거리 청결운동에 선뜻 나서 청소년들의 따뜻한 기운을 발산, 신뢰와 희망의 종교상을 그곳에 심었다.
또 지난달 30일에는 교회 강당에서 영상성경 세미나를 열어 교회소식 전파와 함께 참가한 이웃 어르신들과 오찬을 함께하며 마을 공동체적 풍취를 충분히 자아냈다는 평가다.
한 어르신은 “행사가 열릴 때마다 방문하는데 그때마다 젊어짐을 피부로 느낀다”며 교회에 자주 방문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성남 도촌 하나님의교회 김주현 목사는 “청결한 거리환경에서 보다 넉넉함을 선사하기 위해 작지만 부단히 노력하고 있다”며 “행사를 가질 때마다 주위 분들이 큰 관심을 보여 힘이 절로 난다”고 말했다.
이에 이 교회가 무대에 올릴 힐링연주회에 벌써부터 큰 관심이 일고 있다.
이 연주회는 오는 17일 오후 4시 교회 강당에서 열리는 ‘2013 메시아오케스트라·앙상블 어머니 마음을 담은 힐링연주회’다.
교회 측은 이번 연주회에 대해 “소통의 문을 활짝 열어 지친 심신에 위로와 힘을 불어넣을 ‘힐링’의 자리로서 어머니의 마음으로 서로의 상처를 싸매고 보듬는 우리네 삶을 기대해도 충분할 것”이라고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