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예결특위 소속 민주당 문병호(인천부평갑·사진) 의원은 6일 철도공사로부터 받은 ‘인천공항철도 후순위 차입금및 금리조건’ 자료 분석 결과 국토교통부는 2011년 2월 인천공항철도에 9% 금리로 654억원을 후순위로 빌려주고 2011부터 2013년 3년동안 152억원의 이자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국토부의 후순위 대출 이자는 연 9%로 대출만기일인 2028년까지 5년 단위로 금리가 1%씩 올라간다. 2011~2015년 9%, 2016~2020년 10%, 2021~2025년 11%, 2026~2028년 12%의 이자를 받고, 원금은 2027년과 2028년 두해에 걸쳐 각각 50%씩 분할상환하는 조건이다.
문 의원은 “국토부가 후순위로 거액을 대출해주고 고금리를 받는 행위는 중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