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백재현(광명갑·사진) 의원은 6일 국회 여성가족부 국감에서 ‘친족 성폭력’과 관련 피해자의 특수성을 고려한 지원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백 의원이 인용한 경찰청 통계에 따르면 친족성폭력은 2008년 223건에서 2012년 352건으로 58% 증가했으며, 법무부 통계에서도 같은 기간 293건에서 469건으로 4년간 6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여성가족부 친족성폭력 피해자 지원 담당 기관인 ‘원스톱지원센터’, ‘해바라기아동센터’, ‘해바라기여성아동센터’에서 상담·지원한 피해자의 수는 경찰청과 법무부가 밝힌 수치에 2배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백 의원은 “피해자가 가해자의 ‘보호’와 ‘양육’ 없이도 생활할 수 있도록 꼼꼼히 지원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