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서울대병원 병리과 정진행(여·사진) 교수가 최근 호주 시드니에서 열린 제15회 세계폐암학회에서 발간된 단행본 ‘폐암의 ALK 유전자 진단법’에 참여하는 영광을 안았다.
세계폐암학회가 주관한 ‘폐암의 ALK 유전자 진단법 발간’에는 미국, 영국, 프랑스 등 전 세계 13명의 병리의사와 종양내과의사가 참여했으며 정진행 교수는 이 중 유일하게 한국인 저자에 이름을 올렸다.
이 책자에는 정 교수팀이 2011년 발표한 ALK 관련 논문에서 제시한 ALK 유전자 변이 선별검사법에 대한 진단 알고리즘이 주요 진단 가이드라인으로 소개되는 등 정 교수의 주요 업적이 적극 반영됐다.
이를 통해 한국 폐암 연구의 위상 또한 드높일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는 평가다.
한편, ALK는 비소세포 폐암에서 최근 표적 치료제에 효과적인 반응을 보여 주목받는 유전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