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내 제1호 관광단지로 지정된 후 4년 넘게 답보상태를 거듭하던 평택호 관광단지 개발사업에 청신호가 켜질 전망이다.
SK건설과 GK홀딩스·신한은행이 참여하는 ‘평택호관광단지개발 컨소시엄’이 지난 달 18일 사업제안서를 철회하면서 사업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였으나 사업시행사가 다음주 중 제안서를 수정 제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7일 시에 따르면 평택호관광단지개발 컨소시엄에서 제출한 사업계획서를 공공투자관리센터(PAMAC)가 적격성 검토과정에서 보완조치를 요구, 시행사에서 보완 수정해 제출할 예정이어서 내년 상반기 중 승인될 것으로 전망했다.
당초 시행사에서는 2조5천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할 것을 계획했으나 PAMAC에서 사업비 규모가 너무 크다는 입장을 밝혀 시행사가 숙박시설을 축소하는 등 사업비를 줄이는 방향으로 제안서를 수정해 제출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PAMAC의 심사결과에 사업추진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여 귀추가 주목된다.
시의 한 관계자는 “시행사의 제안서 철회는 PIMAC 적격성 심사 통과를 위한 보완작업을 하기 위해 이뤄진 것으로 알고 있다”며 “시행사가 다음주 중으로 사업 제안서를 보완해 PIMAC에 제출할 계획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평택호관광단지개발 컨소시엄은 현덕면 권관리, 기산리, 대안리, 신왕리 일원 274만3천㎡(83만평) 평택호관광단지에 약 2조5천억원을 투자해 국제화거점관광단지, 문화적 가치를 지향하는 관광명소, 수변해양생태 관광단지,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휴양 관광단지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