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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가 찾는 제주, 세계로 가는 제주, 세계 7대 자연경관 제주특별자치도에서 내년에 다시 만나요.”

제94회 전국체육대회가 ‘체육웅도’ 경기도의 사상 첫 종합우승 12연패로 막을 내렸다. 그러나 이번 전국체전에서 홈 그라운드의 이점을 살려 사상 처음으로 종합 준우승에 도전했던 인천시는 서울시의 벽을 넘지 못한 채 종합 3위를 차지했다.

지난 달 18일부터 24일까지 일주일동안 인천광역시 일원에서 진행된 이번 체전에는 44개 정식종목과 2개 시범종목 등 총 46개 종목에 걸쳐 17개 시·도에서 2만4천524명의 선수단이 출전했다.

경기도는 이번 체전에서 금 154개, 은 142개, 동메달 134개로 종합점수 6만8천631점을 획득, ‘영원한 라이벌’ 서울시(금 115·은 101·동 110, 5만3천706점)를 제치고 지난 2002년 제주에서 열린 제83회 전국체전 이후 12년 연속 종합우승기와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정상을 지켰다.

인천시는 금 74개, 은 60개, 동메달 117개를 획득하며 종합점수 5만2천928점으로 서울시에 778점이 뒤져 지난 1999년 안방에서 열린 제80회 전국체전 이후 14년 만에 종합 3위에 오르는 데 만족해야 했다.

◇경기도

이번 대회에 참가한 17개 시·도 중 최대 규모인 2천17명으로 선수단을 꾸린 경기도는 메달 수나 총 득점에서 모두 여유 있게 경쟁 시·도를 제쳤다.

도는 육상에서 종목우승 22연패, 유도에서 15연패를 달성했고 배구가 4연패, 탁구와 하키, 사이클이 3연패, 역도와 핸드볼이 2연패의 영예를 안은 것을 비롯해 롤러와 레슬링, 핀수영, 복싱이 2년 만에, 양궁이 7년 만에, 골프가 10년 만에, 세팍타크로가 11년 만에 종목우승을 차지했으며 지난 2011년 제92회 체전에서 정식종목이 된 당구는 첫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또 수영과 테니스, 정구, 스쿼시가 종목 준우승을 차지했고 럭비와 사격, 태권도, 조정, 카누, 댄스스포츠가 3위에 오르는 등 모두 26개 종목에서 입상했다.

또 롤러에서 한국신기록 2개와 사이클, 수영, 롤러, 핀수영, 사격, 육상, 수영 등에서 대회신기록 13개 등 모두 15개의 신기록을 작성했고 3관왕 3명, 2관왕 31명 등 총 34명의 다관왕을 배출했다.

◇인천시

시는 기록경기 득점의 20% 가산점과 체급종목 쿼터제 혜택을 받았지만 서울시에 778점이 뒤져 아쉽게 사상 첫 종합 준우승 달성이라는 목표를 이루지 못했다.

시는 농구와 씨름, 검도, 태권도, 스쿼시 등 5개 종목이 우승했고 탁구, 핸드볼, 럭비, 레슬링, 유도, 하키, 볼링, 카누 등 8개 종목이 2위, 수영, 축구, 테니스, 복싱, 배드민턴, 당구 등 6개 종목이 3위에 오르는 등 19개 종목에서 입상했다.

또 사이클, 수영, 육상에서 7개의 대회신기록을 작성했으며 양궁 5관왕 이우석(선인고)과 수영 4관왕 박태환(인천시청), 볼링 4관왕 김정언(부평구청) 등 17명의 다관왕이 나왔다.

한편 지난 달 24일 인천 문학경기장에사 열린 폐회식 시상식에서 경기도선수단 이태영 총감독(도체육회 사무처장)은 김정행 대한체육회장으로부터 우승기와 트로피를 받았다.

또 수영에서 4관왕에 오른 ‘마린보이’ 박태환(24·인천시청)은 이번 체전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쳐 역대 4번째 대회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김정행 회장은 폐회사에 이어 송영길 인천시장으로부터 넘겨받은 대회기를 내년 개최지인 제주특별자치도 우근민 도지사에게 전달했다.

이어 송영길 시장의 환송사와 나근형 시교육감의 폐회선언에 이어 성화가 꺼지면서 일주일간의 열전이 막을 내렸다.

폐회식 후에는 ‘welcome to INCHEON’을 주제로 한 2014 인천 아시안게임을 맞이하는 환영의 물결 퍼포먼스와 ‘하나 된 꿈의 축제’를 주제로 인천시립무용단, 전국체전 전 종목 픽토그램, 아시안게임 캐릭터를 비롯해 전 출연진이 함께 꿈의 축제를 펼치며 틴탑, 크레용팝 등 유명 연예인들의 축하공연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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