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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리스파이스 ‘밴드 데이’ 대미 장식

인천문예회관 14일 공연

 

한국 모던 록의 상징 ‘델리스파이스’가 오는 14일 오후 7시30분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의 브랜드 공연 ‘밴드 데이’의 마지막 무대를 장식한다.

‘밴드 데이’는 인천종합문예회관이 밴드음악을 사랑하는 이들에게 ‘밴드들과 함께 놀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고자 올해 선보인 브랜드 공연으로, 홀수 달에 한번 매력적인 밴드들의 음악을 소공연장에서 가깝게 즐길 수 있다.

델리스파이스는 10년 동안 인디 씬과 가요계 사이에서 대중성과 음악성을 적절히 조합하며 끊임없이 창작 작업을 해온 모던 록의 선구자로, 노래 ‘챠우챠우’가 수록된 1집은 한국 대중음악 100대 명반 중 9위에 선정됐고 발매된 7장의 정규앨범은 평단과 팬들의 두터운 지지를 받았다.

수많은 국내외 라이브와 페스티벌의 헤드라이너로 활약해 온 이들은 2011년 7월 ‘지산밸리록페스티벌’의 헤드라이너로 본격적인 활동 재개를 시작해 2011년 9월 정규 7집 ‘Open your eyes’를, 2012년 8월 EP ‘연’을 발매했다.

앨범 발매 후 단독공연과 전국투어, 대형 페스티벌 등의 무대에 오르며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인천종합문예회관 관계자는 “서정성 짙은 멜로디와 청량한 사운드로 한국 모던록 신을 이끌어 온 현재진행형 밴드의 과거와 미래를 만날 시간이 다가왔다”며 “‘밴드데이’는 내년에도 지속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밴드 데이’에는 지난 3월 홍대 비주얼밴드 ‘장미여관’, 5월 관록의 표현력과 신인의 상상력 ‘3호선 버터플라이’, 7월 흥겨움과 위로를 전하는 악동 스카밴드 ‘킹스턴 루디스카’, 9월 뉴웨이브록의 새로운 물결 ‘구남과여라이딩스텔라’가 함께 했다. 전석 2만원.(032-420-2736)

/김상섭·김장선기자 kjs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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