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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대출 73%는 50세 미만 중산층

국민주택기금도 소득 하위 계층은 29% 불과… 대출 제도 검토해야

최근 급증한 전세자금 대출의 가장 큰 수요자는 50세 미만의 중산층인 것으로 조사됐다.

11일 한국은행이 추계·발표한 전 금융권의 전세자금 대출잔액은 올 6월 말 현재 60조1천억원으로, 지난 2009년 말(33조5천억원)의 2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로 보면, 50세 미만이 전체의 73.4%인 44조1천억원을 빌렸고, 나머지 16조원은 50세 이상에게 대출됐다.

소득 계층별로는 최상위 20%인 5분위에 나간 전세자금 대출은 10조1천500억여원으로 전체의 16.9%에 그쳤지만, 차상위 20% 계층인 4분위는 22조3천600억여원(37.2%)에 달했다.

중간 20% 계층인 3분위는 16조5천300억여원(27.5%)을, 나머지 11조600억여원(18.4%)은 최하위 20%인 1분위와 차하위 20%인 2분위로 집계됐다.

특히 국민주택기금의 전세자금대출도 소득 하위 계층인 1∼2분위의 비중은 29.1%에 불과했다.

임광규 한은 거시건전성분석국 과장은 “중·고소득 계층의 전세자금 대출이 늘면서 저소득층의 이용이 제약받을 수 있는 만큼, 저소득층을 위한 대출 할당제 등 도입 방안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전체 전세자금 대출 중 수도권은 41조2천억원으로 68.5%를 차지해 2009년 말 21조4천억원의 2배 가량 증가한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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