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올해 9월을 기준으로 기초생활수급자, 사회복지시설, 학교, 군부대, 공용급수 등에 총 152억2천만원의 요금을 감면해줬다고 18일 밝혔다.
상수도사업본부는 복지혜택의 사각지대에 있는 소외계층의 수도요금 감면 등을 통해 지역사회 환원을 실천해 오고 있다.
지난해에는 172억4천800만원(상수도 101억2천600만원, 하수도 64억2천700만원, 물이용부담금 6억9천500만원)을 감면해줬다.
또 매년 월동기에 반복되는 수도계량기 동파방지를 위해 기초생활수급자 등 사회·경제적 취약계층을 위해 총 3천326대를 교체했다.
이는 9개 기관의 수도사업소를 5개 권역별 사업소로 재편하는 조직의 슬림화를 통해 가능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아울러 지속적인 재정건전성 및 수질개선을 위해 4개 정수장에서 취·송수 계통에 저렴한 심야 전력을 활용함으로써 올해 7천200만원 정도의 예산을 절감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상수도본부는 수돗물 원수 요금 인하 대응, 고도화 정수 처리시설의 점차적 확대 시행, 도수관로 정비 등을 통해 상수도사업의 경영효율화 향상과 조직 안정화를 꾀할 방침이다.
상수도사업본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방공기업 이념에 맞게 사회공헌 활성화를 위해 수도급수조례를 개정해 수도요금 감면 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빗물이용설치수용가, 자연재해지역, 급수중지(동파예방), 소방용수 급수탑(기본요금), 모자가정, 다자녀가정, 다문화가정까지 확대하는 방안 강구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