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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이 건강해야 피부도 아름답다

아름다운 쌩얼 만들기 알아야 할 10가지 수칙

 

10대들의 전유물로 알려져 온 쌩얼 개념이 연령대와 성별구분 없이 확전되는 양상을 띠고 있다. 쌩얼은 화장을 하지않은 맨얼굴을 지칭하는 말로, 연예계 일각에서 10여년 전 이래 내비쳐오다가 현재 남녀노소 누구나 알 정도로 널리 알려져오고 있다.

본격적인 추위가 시작되는 가운데 우리들의 얼굴은 그 바람세찬 추위로 말미암아 어느 때보다 건조하고 탄력이 약해 이를 극복해 보려는 저마다의 의지가 요구되고 있다. 이에 본란에서는 화장기 거의 없는 얼굴의 아름다움을 찾아가는 방법을 모색해 보도록 한다.

젊다고 피부 보습 소홀하면
미세한 잔주름 생길수 있어

피부, 신체건강 반영하는 窓
견과류·비타민 등 섭취 중요
충분한 휴식… 건강 유지해야

▲자외선 차단

자외선(紫外線)은 태양 광선의 스펙트럼을 사진 찍었을 때 가시광선의 바깥쪽에 나타나는 전자파를 통틀어 일컫는 말이다.

육안으로 보이지 않는 빛으로 피부에 미치는 나쁜 영향은 따로 언급할 필요 없을 정도로 중대하다. 오랜 자외선에의 노출은 표피세포를 파괴하고 진피의 콜라겐을 분해한다. 젊고 건강한 맨얼굴을 오래 유지하기 위해서는 자외선 차단은 필수적이다.

▲촉촉한 피부 유지

맨 얼굴이 아름답게 보이기 위해선 피부에 충분한 보습이 되어야만 한다. 피부가 건조하면 푸석푸석 해 보이고 각질이 일어난다. 촉촉한 피부 유지를 위해 피부타입에 맞는 보습제를 선택, 충분한 유-수분 공급을 해줘야 한다. 피부는 수분 공급만으로는 촉촉해지지 않으며 반드시 유분과 수분이 균형있게 공급돼야 한다.

▲탄력 피부 관리

특별히 어느 부분이든 피부가 쳐지지 않고 골고루 탄력 있는 피부라야 맨얼굴에 자신감이 생긴다. 피부 탄력은 노화 과정과 직결돼 있기 때문에 꾸준한 노력을 기울여야 탄력있는 피부를 유지할 수 있다. 자외선 차단과 보습이 오랜 시간 후에도 피부 탄력을 유지하게 하는 기초가 된다. 체중 변화가 심한 경우에도 피부 탄력의 변화가 오기 때문에 총체적인 신체 관리가 필요하다.

▲피부톤 균형 유지

맨얼굴에서 바로 눈에 띄는 것이 피부톤이다. 톤이 밝고 잡티없는 피부가 아름다운 것은 인지상정이다.

물론 타고난 피부색이 검은 사람이 밝은 톤의 피부가 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다. 톤이 어둡다 해서 미인일 수 없다는 이야기는 아니고 피부의 색조가 고르기만 하다면 충분히 맨얼굴로도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다. 미백 화장품의 장기적 사용이 도움이 될 수는 있으나 피부톤의 불균형이 심하다면 레이저 치료법 등의 보다 적극적인 방안도 강구해 볼만 하다.

▲잡티와 기미 전문의 도움 필요

피부톤의 균형만으로 피부색이 완전하다고는 할 수 없다. 서양인은 맨얼굴의 적이 주근깨라면 우리와 같은 동양인 피부에서는 기미와 잡티가 문제다.

동양인의 피부에서 기미, 잡티는 치료가 쉽지도 않아서 잘못 손을 댔다가 오히려 색이 진해지는 사람도 부지기수다. 잡티와 기미는 환자뿐 아니라 피부과 의사로서도 영원한 숙제이며 환자와 함께 고민해야 할 문제이기도 하다. 미백화장품의 사용은 가벼운 증상의 잡티와 기미 해결에 약간의 도움을 준다. 잡티와 기미는 혼자 고민해서 해결되지 않는다. 피부과 전문의의 도움이 필요하다.

▲모공 좁힘과 노폐물 제거

맨얼굴에서 모공은 더 선명하게 나타난다. 사실 모공의 크기는 타고난 것이어서 인위적으로 조절하기는 쉽지 않다.

모공을 일시적으로 줄이는 방법으로 모공 속의 피지를 포함한 노폐물을 없애기 위해 항상 세안을 깨끗이 해야 한다. 모공 축소를 위한 수렴화장수는 일시적인 모공수축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하지만 과하게 넓은 모공이 개선되기는 쉽지않아 모공 축소를 위한 치료가 요구된다.

▲여드름 조기 치료 절실

맨얼굴의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연령대의 사람들에게 가장 심한 스트레스는 바로 끊이지 않는 여드름에 의한 자국과 흉터이다. 비교적 가벼운 여드름도 초기에 대응하지 않으면 자국을 남기고 경미해 보이는 여드름 자국도 자연스럽게 소실되려면 최소 6개월 이상이 소요되기도 한다. 가벼운 여드름이라도 그때그때 염증이 심해지기 전에 조절해 줘야 여드름 자국 없는 깨끗한 맨 얼굴을 유지할 수 있다.

▲피부보습 주름 극복

대개 주름은 40대 후반 이후에 생기는 것이라 생각하고 청년기에는 신경 쓰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하지만 주름은 이미 태어날 때부터 만들어지고 있고 그것이 눈에 띄는 시기가 중년기일 뿐이다. 20대 후반에 이미 큰 주름이 나타나는 사람들이 꽤 있는데 잘 웃는 사람들의 눈가나 입가의 표정 주름이 대표적이다. 대부분의 젊은이들에게 주름은 충분한 피부 보습이 되지 않은 상태로 방치됐었을 때 미세 잔주름의 형태로 나타난다.

▲각질제거 신중

남성과 여성의 세안에서 중요한 차이 중에 하나가 각질과 노폐물 제거에 얼마나 집중하느냐가 아닌가 싶다. 많은 여성들이 고운 피부결을 갖고 싶어 스크럽이나 딥클린저, 하다못해 때수건을 이용해 얼굴의 각질을 제거하는 경우가 있다.

물론 각질은 늙은 세포로된 피부층이기 때문에 이를 없애주면 당연히 피부가 고와 보일 수 밖에 없다. 하지만 각질층은 피부의 보호를 위해 필히 존재 해야하는 자연 보호막이기 때문에 인위적으로 각질을 제거하면 피부의 보호막의 손상으로 감염의 증가, 민감성의 증가, 보습능력의 저하, 피부노화속도 증가 등 다양한 문제가 야기된다. 실제로 각질제거는 장점보다는 단점이 많은 피부관리법이라 하겠다.

▲균형 영양공급과 충분한 휴식

균형 있는 영양 공급과 충분한 휴식은 자외선 차단과 함께 쌩얼의 관건이라 할 수 있다. 피부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 피부에에만 좋은 것을 준다고 원하는 것을 얻을 수는 없다.

피부는 신체 내부의 건강을 반영하는 하나의 창으로서의 역할을 하기 때문에 평소에 균형있는 영양 공급이 요구된다. 녹황색 야채, 견과류, 비타민 A 및 비타민 E가 충분한 음식 등을 충분히 섭취하고 충분한 휴식으로 몸과 마음을 건강히 유지함으로써 피부 건강까지 보장받을 수 있다. 결국 건강한 사람이 가장 아름답다는 단순한 진리가 맨 얼굴의 아름다움에도 통한다.

(도움말=윤상웅 분당서울대병원 피부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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