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인천 앞바다 섬 지역을 다녀가는 연안 여객 숫자가 사상 처음으로 100만을 넘어선다.
인천항만공사는 오는 28일에 인천항 연안여객터미널의 연간 이용객이 100만명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10년 전인 2003년에 75만명이던 연안여객터미널 연간 이용객은 지속적인 성장을 거듭해 2010년 82만, 2011년 93만, 2012년 97만에 이어 올해 100만명 시대를 열게 됐다.
연안항로 이용객이 증가한 것은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도서민 승선료 지원, 인천시민 50% 할인, 서해5도 관광객 할인행사 같은 정책적인 지원과 여객선 선종이 일반선에서 쾌속선으로 변경되면서 당일 관광이 가능해진 점이 대표적 요인으로 분석된다.
공사는 “작년부터 백령 항로에 대형 여객선인 하모니 플라워호가 취항하면서 결항일수가 감소된 점, 제주 항로에 투입 선박이 1척(세월호) 증편돼 운항한 점도 증가의 한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공사는 이번 100만번째 이용객에게 화환, 기념패, 기념품 등 푸짐한 선물을 전달하고, 100만 달성 축하 떡케이크와 기념품 증정 등으로 터미널을 찾은 고객들과 기쁨을 나누는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
김춘선 사장은 “연안여객 100만 돌파는 고객들의 꾸준한 관심과 성원 덕분인 만큼 앞으로도 여러 기관, 관련 단체들과 대화하고 소통해 고객분들에 대한 서비스 수준을 더욱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