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지난해부터 추진한 섬유산업 생산기반 시설 구축 사업인 ‘경기 섬유·봉제 지식산업센터’가 가동에 들어간다.
도는 오는 26일 동두천시 지행동에서 김문수 경기도지사, 오세창 동두천시장을 비롯해 도내 섬유업계 관계자 등이 참석하는 가운데 ‘경기 섬유·봉제 지식산업센터’준공식이 열린다고 24일 밝혔다.
이 센터는 국비 90억원을 보조 받아 도비 45억원과 시비 65억원 등 총 200억원을 들여 지난해 2월 착공해 연면적 1만6천406㎡(4천963평)에 지하3층, 지상10층 규모로 조성됐다.
총 56개의 공장과 바이어 미팅룸, 전시판매장, 공동작업실, 식당, 지하주차장 등의 지원시설도 갖추고 있다.
지리적으로는 양주, 포천 등 섬유·피혁 집적지가 가까이 있어 안정적인 생산기반과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패션산업 육성에 촉매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도는 이를 통해 약 1천여개의 직접적인 일자리 창출과 연간 180억원의 근로소득이 증대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도는 지난해 5월 섬유산업을 체계적으로 육성 지원하는 ‘섬유산업 육성 종합계획’을 발표했다.
종합계획에는 ▲패션 봉제 산업 육성을 위한 동두천시의 ‘경기 섬유·봉제 지식산업센터’ ▲제품기획, 컨벤션, 유통의 중심 역할을 할 양주시의 ‘섬유종합지원센터’ ▲섬유 원자재 유통 구조 개선을 위한 포천시의 ‘섬유원자재 수급지원센터’건립을 추진안이 담겼다.
이번 ‘경기 섬유·봉제 지식산업센터’준공식은 그 첫 번째 성과물이다.
도 관계자는 “오는 12월 ‘섬유종합지원센터’와 내년 5월 ‘원자재 수급지원센터’가 건립되면 ‘경기 섬유·봉제지식산업센터’와 함께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대한민국 섬유·봉제·패션산업의 메카이자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