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도내 전 시·군을 국제안전도시로 조성한다.
도는 과천시민회관에서 아주대학교와 ‘경기도 국제안전도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서 김문수 도지사와 조준필 아주대학교 지역사회안전증진연구소장은 도내 전체의 국제안전도시 추진 및 지역사회의 손상예방·안전증진에 나서고 궁극적으로는 도민의 안전하고 행복한 삶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국제안전도시는 자살, 낙상, 교통사고, 폭력 등과 같은 손상을 줄이고자 지역공동체 각계각층이 상호 협력하고 지역주민이 안전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도시다.
도내에서는 지난 2002년 수원시에 이어 과천시가 이날 공인선포식을 통해 두 번째 공인도시가 됐다. 전국적으로는 제주, 원주, 천안, 서울 강북구·송파구 등 7곳이 인증을 받았다.
도는 도 전체를 안전도시로 공인받는 것을 목표로 사업 초기에는 도시특성별(신도시·도시·중도시·도농복합지역) 시범도시를 우선 선정하고 지역의견 수렴을 통해 점진적으로 확산해 나갈 방침이다.
또 공인센터(아주대)가 도내에 위치하고 있는 장점을 활용해 각 시·군이 안전도시 만들기에 동참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아주대 지역사회안전증진연구소는 지난 2002년 국제안전도시 지원센터 지정에 이어 2006년 공인센터로 지정받았다. 공인센터 지정은 아시아에서 유일하다.
도 관계자는 “이날 협약식은 ‘안전한 경기도’를 만들기 위한 경기도의 강한 의지가 담겨져 있다”며 “시민단체는 물론 도민들 스스로도 가정과 지역에서 위해요소를 발굴하고 개선해 나가는 활동에 적극 참여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