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의료·관광 서비스 육성을 위해 ‘경기의료관광정보센터’를 구축한다.
1일 도에 따르면 내년 3월쯤 도비 3억원을 들여 경기관광공사 내에 경기의료관광정보센터를 설치한다. 경기의료관광정보센터는 도내 중·소 병원의 외국인 환자 유치 홍보사업 지원, 통역 및 마케터 양성 교육, 의료관광 대표상품 개발 업무를 맡게 된다.
이는 새로운 부가가치산업으로 떠오른 의료·관광산업 기반을 마련, 도내 중소병원과 관광업체의 동반성장을 이끌겠다는 도의 구상이다.
경기의료관광정보센터 운영에는 수원·성남·부천·안산·고양시가 참여해 사업 감독과 예산을 지원하고 유한대, 한국호텔관광대 등 도내 대학, 경기국제의료협회, 경기해외마케팅전문가협의회도 사업에 참여한다.
지난해 경기도 외국인환자 유치실적은 1만9천347명으로 전국(15만9천464명) 2위 수준이지만 지역 경제에 도움이 되는 관광이나 쇼핑과의 연계체계는 제대로 갖추지 못했다.
도는 이에 따라 경기의료관광정보센터를 개설, 의료관광 대표상품을 개발하고 외국인 환자들이 치료 후 도내 관광과 문화체험을 할 수 있도록 맞춤형 의료·관광정보 제공, 홍보물 제작, 상담, 통역 및 번역 서비스 등을 제공할 방침이다.
이는 문화체육관광부가 한국관광공사 내에 설치해 운영하는 의료관광사업단의 역할과 유사한 형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