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득세 추가 감면조치가 끝난 올 하반기 도내 주택거래건수가 완만한 증가세를 이어갔다. 양도세 한시감면, 생애최초 주택구입자 취득세 면제 혜택 등이 올해 말로 종료되면서 실수요자들의 구매가 위축되지 않은 것으로 분석된다.
1일 경기도에 따르면 올해 10월말 현재 주택거래 건수는 총 14만4천850건으로 전년 동기간 대비 35.8%(4만894건) 늘었다. 취득세 감면조치가 내려진 올 상반기 7월까지의 도내 총 거래건수는 9만5천562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5.8%(2만5천206건) 증가했다.
1월부터 꾸준히 상승세를 보이던 도내 주택 거래량은 취득세 추가 감면 종료시점(6월 30일)을 앞두고 올해 최고인 2만8천64건을 기록했다. 이어 7월 8천640건으로 급감한 후 8월 1만869건, 9월 1만4천941건의 상승세를 보이더니 지난달에는 2만4천838건으로 올해 두번째로 많은 거래량을 보였다.
그러나 이 같은 주택거래량 상승이 경기 회복의 신호로 볼만큼 의미 있는 변화는 아니라는 것이 도의 분석이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