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수돗물인 ‘미추홀 참물’이 시민들로부터 그 맛을 인정받았다.
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는 각종 행사 시 무작위 비교 시음을 통한 평가결과, 시민 49.3%가 가장 맛있는 물로 미추홀 참물을 선택했다고 3일 밝혔다.
시음 비교평가는 미추홀 참물의 브랜드 인지도 및 음용률 제고를 위해 지난 3월부터 10월까지 세계 물의 날, 국제마라톤대회, 한류관광콘서트, 반딧불이축제 등 인천시에서 열리는 각종 행사 및 축제와 연계해 행사 전문업체에 위탁해 총 10회 실시했다.
시음 평가는 무작위로 ‘미추홀 참물’과 시중 유통되는 2개사의 생수에 대해 비교 평가했다.
평가에 참여한 총 2천304명의 시민 중 미추홀 참물을 선택한 시민은 1천137명(49.3%)이었다. 이어 A사 생수(418명·18.1%), B사 생수(489명·21.2%), 차이없음(260명·11.3%)으로 나타났다.
올해 미추홀 참물 시음행사는 블라인드 시음뿐만 아니라 캐릭터인 아이미·아이추 탈인형 퍼포먼스와 영상물 시연, 홍보 전단지 배포 및 기념품 제공 등 다양하게 진행됐다.
상수도본부 관계자는 “내년에도 인천시 주요 행사나 다중집합장소에서 비교 시음행사와 더불어 시민들이 공감할 수 있는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라며 “보다 많은 시민들이 시음행사에 참여하도록 내실있게 운영해 수돗물에 대한 막연한 불신을 없애는 전환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