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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피해 자매우호도시에 도움 손길 내밀다

GCF 출범 축하 ‘기후금융의 밤’서 특별한 행사 열려
송영길 시장, 민관 십시일반 모은 성금 7천만원 전달
필리핀 알바이 주지사 “오랫동안 도움 잊지 못할 것”

GCF 출범식을 축하하는 ‘기후금융의 밤(Climate Finance Night)’에서 또 하나의 특별한 행사가 열려 화제다.

4일 송도 포스코 E&C 다목적홀에서 열린 만찬에서 송영길 인천시장은 GCF 공동의장인 조에이 살세다 필리핀 알바이주 주지사에게 성금 7천만원을 전달했다. 알바이주는 인천시의 자매우호도시이기도 하다.

이번 성금은 태풍 하이옌의 피해와 필리핀인들의 고통에 공감한 송영길 시장을 비롯, 본청 및 산하사업소에 근무하는 공무원 5천700명이 지난달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부서별로 모금함을 설치해 직원들의 자발적인 기부로 모금됐다.

성금모금은 기후변화로 인한 자연재해로 어려움에 처한 필리핀을 돕고자 마련됐으며, GCF를 비롯한 13개 국제기구를 유치한 국제도시의 위상에 걸맞는 역할을 하기 위해 인천시에서 최초로 민관 유관기관 모두를 아우르는 자발적 활동이다. 이전까지 지원활동은 있었지만, 예비비를 사용하는 등 관주도적인 행사였다.

송영길 시장은 “인천시에는 3천명의 필리핀인들이 살고 있고 그들의 친척과 가족들도 이번 태풍으로 피해를 입었다”면서 “인천시 직원들의 정성이 태풍피해를 입은 필리핀 국민들이 희망을 가지고 어려움을 극복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날 성금을 전달받은 조에이 살세다 필리핀 알바이 주지사는 “어려울 때 돕는 친구가 진정한 친구”라며 “자매우호도시인 인천시민들의 도움은 오랫동안 알바이인들에게 기억될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인천시는 지난달 종합대책을 세우고, 성금모금, 자선바자회, 다문화 커뮤니티 자선공연, 헌옷 모으기 사업 등을 추진해 왔다. 이날 첫 번째 결과물인 성금 전달식을 가졌으며, 순차적으로 오는 17일 시청에서 헌옷 기증식을 열 예정이며, 27일부터 29일까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공동으로 롯데백화점 자선바자회 등을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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