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와 인천도시공사는 인천 동구 쇠뿔고개와 배다리 일대에 대한 지역 주민의 기억을 전시하는 ‘쇠뿔고개 사진전’을 오는 8일부터 14일까지 도원역사 내에서 개최한다.
‘쇠뿔고개길’ 일대는 옛 경인가도의 일부 구간으로 개항기 인천의 중요한 무대가 됐던 지역이자 인천의 근현대 생활상을 간직하고 있는 곳이다.
공사는 지난달부터 지역 주민이 소장 중인 추억의 사진을 수집하고 인터뷰를 통해 생애의 기억을 채록하고 있으며, 이번 전시를 통해 100여점이 공개될 예정이다.
또 수집된 자료와 지역의 역사를 융합해 쇠뿔고개를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테마형 도보관광 코스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이번 행사는 지역 주민이 소장하고 있는 쇠뿔고개에 대한 기억과 이야기를 관광콘텐츠로 발전시켜 나가기 위한 기초 작업으로 추진된다.
특히 ‘인천골목문화지킴이’와 ‘터진개문화마당황금가지’ 주관으로 공공기관과 지역주민, 문화단체가 함께 한 작업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