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16 (수)

  • 흐림동두천 23.0℃
  • 흐림강릉 20.8℃
  • 서울 27.9℃
  • 구름많음대전 28.0℃
  • 흐림대구 27.6℃
  • 구름많음울산 25.5℃
  • 구름조금광주 28.6℃
  • 구름조금부산 28.2℃
  • 구름조금고창 28.4℃
  • 구름많음제주 29.8℃
  • 흐림강화 26.6℃
  • 구름많음보은 23.2℃
  • 구름많음금산 27.2℃
  • 구름많음강진군 29.6℃
  • 구름많음경주시 26.8℃
  • 맑음거제 28.6℃
기상청 제공

與野, 국정원 특위…구성전부터 ‘삐걱’

홍문종·민병두 라디오서 신경전
개혁안 놓고 가동 전부터 이견 커

여야는 4일 전날 국가정보원 개혁특위 설치 합의안을 놓고 ‘이견’을 드러냈다.

특히 여야는 국정원개혁특위를 구성하고 국정원 개혁 입법을 연내 처리하기로 합의했지만 구체적인 국정원 개혁안을 놓고 특위 가동 전부터 의견차를 보이고 있다.

이에 대해 새누리당 홍문종(의정부을) 사무총장과 민주당 민병두 전략홍보본부장은 오전 라디오 인터뷰에 나서‘장외공방’을 벌였다.

홍 사무총장은 CBS 라디오에 출연해 “국정원 국내파트를 완전히 없앤다는 것은 지금 현재로서는 납득도 잘 안 가고,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며 민주당이 주장해온 ‘국내파트 폐지’에 차단막을 쳤다.

반면 민병두 전략홍보본부장은 “단지 국정원 직원들의 기관출입을 폐지하는 것이 아니라 그 업무 자체를 폐지시킨 것”이라면서 “기관원이 존재할 의미가 없는 것이고 그런 차원에서 합의가 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국정원의 대공 수사권에 대해서는 “수사권 조정 문제에 대해서는 기타 사항으로 계속해서 논의한다고만 돼 있다”며 추후 협의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국가기관 대선개입 의혹에 대한 특검 문제에서는 의견이 더 팽팽하게 맞섰다.

홍 사무총장은 “특검은 기본적으로 안 된다고 생각한다”며 반대 입장을 분명히 밝혔다.

전날 여야 합의에서 ‘특검 문제는 앞으로 계속 논의한다’고 하기로 한데 대해 그는 “서로 얘기하기로 한 것이니 지금 사실은 된 것도 아니고, 안 된 것도 아니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민 전략홍보본부장은 “특검에 대해서도 ‘시기와 범위’까지 협의한다고 명문화한 것은 특검의 불씨를 살려서 계속 논의할 수 있는 근거를 만들어놓은 것”이라면서 “특검을 해야 한다는 입장이 확고하다”고 강조했다.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