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의원모임인 ‘매니페스토 연구회’는 5일 국회 의원식당에서 창립식을 열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이 모임에는 새누리당 김무성 의원, 민주당 문재인 의원, 무소속 안철수 의원 등 여야 의원 24명이 참여했다.
경기도내에서는 연구회 회장을 맡은 민주당 윤후덕(파주갑) 의원을 비롯해 이석현(안양동안갑)·원혜영(부천오정)·김영환(안산상록을)·백재현(광명갑)·유은혜(고양일산동) 의원 등이 회원으로 가입했다.
매니페스토란 선거에서 임하는 정당이나 후보자가 당선 이후에 추진하고자 하는 정책의 구체적인 목표와 실시기한, 이행방법, 재원조달 방안, 추진 우선순위를 명시해 공약을 제시하여 더 이상 표를 얻기 위한 헛공약은 하지 않겠다는 운동이다.
지난 2006년 5월 31일 유권자 중심의 정치, 정당 문화를 정책중심의 정당으로 바꾸고 나가자는 취지로 지방선거를 통해 도입된 이후 제18대 국회 매니페스토 연구회를 계기로 매니페스토 관련법이 입법화되었다.
이어 2010년 매니페스토 관련법으로 최초의 전국 선거를 치렀으나 제19대 국회에 들어서는 국회내 매니페스토 활동이 단절됐다.
매니페스토 연구회 회장을 맡은 윤 의원은 “매니페스토 운동의 취지와 그 효과를 연구·검증과 함께 현실적인 실천 방안을 마련하고, 제18대 국회 매니페스토 관련 법안을 수정·보완하여 제도화 시켜 선거 문화 개혁에 실질적으로 기여하고자 매니페스토 연구회를 창립했다”고 취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