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아트센터는 오는 14일 오후 5시 달누리극장에서 ‘흑산’과 ‘남한산성’의 작가 김훈(사진)을 초청해 북 콘서트 ‘극장, 책을 읽다’를 진행한다.
‘극장, 책을 읽다’는 지난 2010년부터 연기자 송옥숙, 미술가 한젬마, 발레리나 문훈숙 등 예술계의 다양한 명사들과 함께 진행됐던 부평아트센터의 대표 프로그램 ‘호박데이트’에 좀 더 다양한 프로그램을 접목시킨 북 콘서트다.
이번 북 콘서트의 주인공은 장편소설 ‘칼의 노래’, ‘현의 노래’ 등 역사적 사실을 기반으로 작가의 상상력을 더한 이른바 ‘팩션소설’로 독자들에게 글 읽는 즐거움과 감동을 줬던 김훈 소설가다.
관람객들은 이번 북 콘서트에서 작품을 완성해 가는 과정에서 다양한 작가의 생각과 시대를 바라보는 날카로운 시선을 접할 수 있다.
특히 이번 콘서트에는 해박한 음악적 지식이 곁들여진 설명과 연주로 클래식 애호가들의 많은 사랑과 관심을 받고 있는 ‘조윤범의 콰르텟엑스’의 연주와 KBS 정용실 아나운서의 진행이 함께 한다.
또 김훈의 대표 소설 ‘흑산’과 ‘남한산성’을 무료로 받을 수 있는 순서와 작가 사인회 등 다양한 이벤트도 마련된다.
부평아트센터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역민들과 문학 애독자들이 품격 높은 프로그램을 부담 없이 만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 참여 관람객과 예술 작가들이 소통할 수 있는 특별 프로그램들을 기획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전석 1만원.(문의: 032-500-2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