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9일 영상회의실에서 송영철 안전행정부 감사관, 조명우 행정부시장 등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청백-e 통합상시모니터링 시스템 개통식’을 개최했다.
청백-e 통합상시모니터링 시스템은 5대 행정정보(지방재정·지방세·세외수입·인허가·지방인사) 시스템을 연계한 자율적 예방행정프로그램으로 지방자치단체에서 공금횡령과 인·허가 분야의 비리 등 동일한 유형의 공직비리가 지속적으로 발생함에 따라 사업비 10억9천500만원(전액 국비)이 투입됐다.
이 시스템은 업무처리 과정에서 행정착오나 비리징후 발생 시 감사자, 부서관리자, 담당자의 컴퓨터 화면에 문제점에 대한 경보가 발령된다. 이를 통해 행정업무나 인·허가 처리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게 된다.
인천시는 부평구, 서구, 옹진군과 함께 지난 3월 안전행정부의 시범기관으로 선정돼 올해 시범사업을 추진해 왔다.
내년부터는 모든 자치단체까지 확대 시행하게 되는 만큼 이번 개통식을 통해 청백-e 통합상시모니터링 시스템을 조기에 정착시켜 공직자 스스로 자율적 내부통제를 강화해 시민에게 한발 더 다가가는 성숙한 공직문화 조성에 크게 기여하는 계기로 삼을 예정이다.
조명우 부시장은 “시스템 개통으로 모든 공직자가 부패·관행·청탁을 철저히 배격하고, 깨끗한 행정으로 청렴한 도시 인천이 구현될 수 있도록 다함께 힘을 모으자”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행사를 주관한 시 감사관실은 자체 개발해 구축·운영 중인 세입감사시스템에 대한 시연을 통해 인천시 재정확충에 기여하고 사전 예방적 감사 실현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