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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공 앞둔 평택고덕복합발전소 갈등 마을주민들 “온수공급 약속 지켜라”

발전소측 “시간 두고 검토”

동두천과 용인 등 도내 곳곳에서 복합화력발전소 건립을 둘러싼 갈등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평택시 고덕복합화력발전소 건설사업과 관련해 건설업체와 발전소가 들어서는 인근 마을이 갈등을 빚고 있다.

9일 발전소측과 청북면 주민들에 따르면 A건설업체가 고덕 국제화계획지구와 1㎞ 거리인 평택시 오성면 안화리 일대에 복합화력발전소를 건설, 현재 시험가동중이다.

이 발전소는 미군기지 이전, 고덕 국제화계획지구 및 평택항 개발 등 각종 지역개발 계획으로 전력수요 증가가 예상되는 평택 일대에 안정적으로 전력을 공급하기 위해 건설됐다.

그러나 최근 발전소 준공을 앞두고 발전소 인근 청북면 주민들은 발전소 측이 약속을 지키지 않는다며 반발하고 나섰다.

발전소측이 발전소 건설에 대한 인접마을 인센티브로 비닐하우스 이용 또는 가정집 보일러를 이용할 수 있는 온수공급을 약속해놓고 이제 와서 지키지 않는다는 것이다.

주민들은 “발전소측이 단독주택 온수공급에 대한 기술검토 및 실시설계를 통해 공사 및 온수공급을 하겠다”는 문건을 증거로 갖고 있다고 주장했다.

평택시도 지난 2008년 고덕복합화력발전소 실시계획 승인시 청북면이 제출한 의견을 바탕으로 인접마을 인센티브 지원을 바란다는 의견서를 낸 바 있다.

그러나 발전소측은 승인 신청시 관계부처 의견을 모두 반영했지만, 청북면 의견은 경제성과 민원을 고려해 추후 검토하겠다며 반영하지 않고 있다.

발전소측 관계자는 “애초에 주민요구를 들어주기 어렵다고 했었고, 주민들이 주장하는 문건의 생산자도 찾을 수 없었다”면서 “온수를 공급할 경우 주민들이 부담하는 비용이 많아 시간을 두고 해결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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