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톡의 모바일·PC 서비스를 비롯한 카카오의 모든 서비스가 불통상태에 빠졌다가 정상화됐다.
9일 오전부터 카카오의 서비스가 접속장애로 인해 메신저 송수신은 물론, 연계 서비스 이용까지 불가능했다.
특히 이번 접속장애는 일부 서비스에 국한되지 않았다. 국내 1위 SNS인 카카오스토리 역시 애플리케이션(앱) 구동은 가능하지만 게시글 확인이 불가능했다.
카카오톡의 PC버전은 접속 자체가 불가능하고, 모바일 버전은 오전 10시25분 이후 기존 메시지 송수신 내역 확인은 가능하지만 추가적인 메시지 전송이 이뤄지지 않았다.
이밖에 게임들은 계정 로그인이 실행되지 않으면서 이용이 불가능했고, 채팅플러스와 폐쇄형 SNS인 ‘카카오그룹’, 카카오페이지 역시 이용할 수 없었다.
카카오 관계자는 “네트워크 관련 장비에 문제가 발생해 일부 서버와 접속이 원활하지 않은 데 따른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카카오톡의 접속장애는 올해에만 네번째다. 지난 7월과 8월, 10월 일시적인 장애로 수시간 정도 이용이 불가능했다. 카카오는 올해 초 부산 LG CNS 부산 데이터센터에 입주하며 서비스 안정화에 나섰지만 하반기부터 잇단 접속장애가 발생, 곤욕을 치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