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 문과대학은 인천구치소와 11일 오후 인하대 정석학술정보관 대회의실에서 수용자 인문학교육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인문학교육의 활성화로 수용자의 기본심성을 개선시켜 건전한 사회복귀를 유도키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인하대 교수 10여명은 올 12월부터 문학, 사학, 철학, 예술 등 다양한 분야의 강좌를 2년간 20회 안팎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안명철 학장은 “미래의 우리 이웃이 될 수용자들에 대한 따뜻한 관심과 배려가 밝고 건강한 사회 건설에 작은 도움이 될 것”이라며 “소외계층을 위한 인문교양 재능기부의 활성화와 나눔문화를 통한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취지를 밝혔다.
한본우 소장은 “사회와 단절돼 있는 수용자에 대한 방치는 출소 후 또다른 범죄로 이어질 개연성이 큰 만큼 이번 업무협약이 범죄없는 밝은 사회를 만들기 위한 밑거름이 될 것임을 확신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