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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신항 철도건설 움직임 가시화

인천항발전협의회, 전담팀 구성 계획… 사업비 4천억원 확보가 ‘열쇠’

송도국제도시에 조성되는 인천신항에 철도를 건설하기 위한 움직임이 가시화되고 있다.

인천항발전협의회는 인천신항 철도 건설을 위해 인천시·인천경제자유구역청·인천발전연구원 등이 참여하는 전담팀(TF)을 구성할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항만업계는 신항에서 처리되는 컨테이너의 운송수단이 트레일러 차량 등 육상 운송수단에만 의존할 경우 물류의 원활한 흐름을 보장할 수 없기 때문에 인천신항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철도 건설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특히 2015년 신항이 본격 개장하면 하루 평균 3천288대의 트레일러 차량이 송도국제도시를 통과할 수 있다.

이 경우 환경 분쟁 등 각종 민원이 발생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인천신항 철도 건설에 대한 필요성은 정부도 공감하고 있어 국토교통부는 2013년도 국가물류시행계획에 인천신항 철도 건설 추진 계획을 포함시켰다.

국토부는 수도권 유일의 철도물류기지인 의왕ICD의 1일 최대 처리능력(1천681TEU, 1TEU는 20피트짜리 컨테이너 1대분)이 2017년에는 포화상태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인천신항에 철송장을 조성, 철도수송 분담률을 높여 국가물류 경쟁력 확보에 기여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인천신항 철도 건설사업의 성공 여부는 4천억원에 이르는 철도 건설비를 어떻게 마련하느냐가 문제다.

지난해 11월 인천시가 발표한 2025년 인천도시기본계획 변경안에는 인천 신항에서 송도 11공구를 거쳐 수인선 오이도 구간까지 13.2㎞의 선로를 건설하는 데 4천억원의 건설비가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인천신항 철도건설 TF는 신항 철도 건설 당위성과 노선 계획 등을 연구, 정부에 조속한 철도건설 계획 수립을 촉구하며 국비 지원을 요청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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