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의 ‘희망의 집수리, 주택에너지 효율화 사업’이 에너지빈곤층의 에너지 비용 저감과 고용 창출, 온실가스 감축이라는 환경문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사회공헌활동의 모범으로 정착했다.
현대제철은 지난 11일 국회의원회관에서 한국주거복지협회와 공동 주관으로 지난 3년간 진행해온 ‘희망의 집수리, 주택에너지 효율화 사업’과 관련한 ‘주택에너지 효율화 방안 모색: 정부·기업·NGO의 역할 토론회’를 열고 사업 진행상황과 성과에 대해 설명하는 자리를 가졌다.
현재 국내 에너지빈곤층은 120만 가구 이상으로 추산된다.
에너지 빈곤층 해결을 위해 국가가 정책화해 단계적으로 시행하면 에너지 절감, 온실 가스 절감 등에서 큰 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
현대제철의 ‘희망의 집수리 사업’은 저소득층에게 에너지효율화 집수리 서비스를 제공해 에너지 수요를 줄이는 방식이다.
에너지 비용 저감을 통해 복지 효과를 높이고 에너지 사용량을 줄이는 효과를 가져오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현대제철은 올해 진행된 집수리 사업으로 저소득층이 가구별로 연간 13.1%정도의 에너지를 줄일 수 있는 여건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에너지 저감 비용을 주택용 도시가스요금으로 환산하면 총 130가구에서 절감 가능한 연간 난방에너지 비용은 약 4천300만원이다 . 가구 평균으로 절약 가능한 비용이 연간 약 35만7천원에 이른다. 이와 함께 가구당 연간 957㎏의 온실가스도 줄일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4인가구 평균 5t 안팎의 온실가스를 배출하고 있는데, 집수리만으로도 이중 20% 가까이를 줄일 수 있다는 것이다.
희망의 집수리 재원은 현대제철 임직원과 회사의 매칭그랜트 기금으로 마련됐으며 2020년까지 향후 1천가구 집수리를 목표로 하는 장기적·지속적 사회공헌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