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교육청이 실시한 2차 학교폭력실태조사에서 피해학생 응답률이 1.6%에서 1.3%로 감소, 전국 피해응답률 1.9%와 비교해 낮은 수치를 보였다.
15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교육부는 학교폭력실태를 정확히 파악키 위해 2012년 이후 연 2회 학교폭력실태조사를 전국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이에 인천시교육청은 지난 9월9일부터 10월18일까지 초등학교 4학년부터 고등학교 2학년 25만3천538명으로 대상으로 2차 학교폭력실태를 조사했다.
2차 학교폭력실태조사 분석 결과 학교급별은 초등학교(1.8%), 중학교(1.4%), 고등학교(0.6%) 순으로 피해응답률이 높게 나타났으며, 유형별로는 언어폭력(73.8%), 집 단따돌림 및 괴롭힘(36.9%), 사이버 또는 휴대전화를 통한 괴롭힘(22.2%), 신체폭행(21.4%), 금품갈취(16.7%)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또한 피해 경험 장소는 교실 안(44.6%), 학교 내 다른 장소(13.3%), 사이버 공간(9.3%) 순이며, 피해 시간은 쉬는 시간(42.4%), 하교시간 이후(14.6%), 점심시간(10.6%) 순이다.
따라서 시교육청은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맞춤형 대책을 수립, 추진키로 하고 가장 높게 나타난 초교부터 언어순화 운동전개, 어깨동무학교·으뜸학급운영 등의 학교폭력예방활동을 실시한다.
아울러 교실 외 학교폭력을 예방키 위해 쉬는 시간, 점심시간 등 취약시간에 학생중심 자율적 활동인 스마트 안전지킴이를 운영키로 했다.
이 외에도 학교폭력예방 역량 강화 및 학교폭력 은폐ㆍ축소를 방지키 위해 경찰청과의 공조를 강화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