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중소기업 8개사가 참여한 CIS지역 시장개척단이 가시적 성과를 올리고 있다.
인천시는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개척 및 시장 다변화를 통한 수출기회 확대를 위해 CIS지역에 시장개척단을 파견했다.
CIS(Commonwealth of Independent States)지역은 구 소련 독립국가연합으로 글로벌 경기침체에도 자원협력 및 교역분야에서 우리의 중요한 파트너로 부상하고 있다.
이번 CIS 시장개척단은 지난 9일부터 ㈜성헌(대표 이정균) 등 인천 중소기업 8개사가 참가하고 있다.
이들 기업은 카자흐스탄(알마티), 아제르바이잔(바쿠)의 현지기업 81개사와 수출상담을 진행, 2만 달러(3건)의 샘플공급 계약을 체했다.
더불어 118건 850만 달러의 상담실적을 올렸으며, 그 중 61건 440만 달러는 계약으로 연결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시장개척단 참가업체인 ㈜세계로는 자사의 사무용 파티션 및 가구제품에 대해 현지 기업들이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어 61만 달러 규모의 수출 계약을 추진할 예정이다.
데코시트 및 몰딩패널 제조업체인 ㈜에코원홀딩스는 카자흐스탄 H사 및 아제르바이잔 M사 등과 몰딩패널 제품에 대한 28만 달러 규모의 구매계약을 추진키로 했다.
이외에도 전자교탁 및 전자칠판 제조사인 PKLNS는 최근 CIS 국가들의 이러닝 시스템 구축에 따라 그 기술과 품질을 인정받아 200만 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을 이뤘다.
게다가 아제르바이잔 교육부와 하자르 대학(Khazar University) 등 국공립 기관에서 직접 상담에 참여할 만큼 높은 관심을 보여 밝은 수출전망이 예상된다.
특히 현지 상담회 기간 중 주카자흐스탄 총 영사 및 주아제르바이잔 대사가 직접 상담회에 방문해 인천기업의 수출을 독려했다. 현지 코트라무역관의 협조로 높은 경제성장률을 보이고 있는 카자흐스탄과 인프라 시설 투자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 아제르바이잔 2개국에서 상담이 활발히 이뤄졌다.
김광석 경제수도추진본부장은 “인천 중소기업의 해외 신규시장 진출 및 판로개척 지원에 노력을 기울이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