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최근 시화·반월 국가산업단지, 연천백학 일반산업단지를 정부가 시범 추진하는 ‘산업단지 고용환경개선사업’ 대상으로 신청했다고 16일 밝혔다.
이 사업은 그동안 산업자원통상부 등 4개 부처에서 개별적으로 추진해 오던 고용환경 개선사업을 고용부가 합동 공모방식으로 추진하는 것으로, 총 520억원의 국비가 지원된다.
도는 이번 합동공모사업에 반월·시화국가산업단지의 경우 문화재생사업, 지역맞춤형 일자리사업 등 7개 사업 104억원을, 연천백학일반산업단지는 근로자종합복지관 건립 등 3개 사업 17억원 등 총 10개 사업 121억원 규모이 사업계획을 세워 각각 고용노동부에 신청했다.
앞서 도는 젊은이들이 산업단지에 취업을 꺼려하는 원인 중의 하나가 커피숍, 체육문화여가시설이 부족하기 때문으로 판단하고 이를 해소하기 위해 우선 도 자체사업으로 커피숍 등 문화시설을 유치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었는데 이번 정부합동 공모사업 발표에 따라 고용노동부 등 관련 부처와 긴밀히 협의해 정부사업을 적극 유치하겠다는 방침이다.
박수영 도 행정1부지사는 이날 시화반월 산업단지를 방문하고 “정부 시범사업으로 선정되도록 경기도가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