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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단시티 차입금 5243억 상환기일 최장 6개월 연장

은행대출 연장도 ‘파란불’
인천도시공사 ‘일단 숨통’

인천도시공사와 미단시티개발이 12월 만기가 도래하는 차입금 5천243억원을 차환발행하며 상환기일을 연장시켜 자금압박에서 벗어났다.

인천도시공사는 기업어음 5천243억원의 채무상환기일을 3개월에서 6개월까지 연장하기로 대주단과 합의를 끝냈다고 17일 밝혔다.

미단시티개발은 미단시티 땅을 인천도시공사로부터 사들이면서 금융권에서 차입한 기업어음 5천243억원과 은행대출 1천700억원을 이달 말까지 상환하기로 돼 있었다.

이 중 기업어음으로 차입한 5천243억원을 연장시키며, 나머지 은행대출에 대해서는 차환발행이나 연장에도 파란불이 켜졌다.

당초 미단시티개발은 미단시티 부지에 카지노를 유치하거나 잉여부지를 팔아 대출금을 상환할 계획이었으나, 정부가 카지노 허가를 불허하자 당장 빚을 상환해야 하는 상황에 처했다.

그러나 미단시티개발의 채무가 연장되며 인천도시공사도 일단 숨을 돌렸다.

미단시티개발이 채무불이행으로 계약이 해지되면 도시공사는 미단시티개발로 받은 토지대금 5천200억원을 상환해야 하기 때문이다.

도시공사 관계자는 “최근 금융시장이 얼어붙어 자금조달이 어려웠다”며 “미단시티 부지매각과 투자유치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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