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와 31개 시·군, 산하 공공기관이 오는 2017년까지 총 990개의 시간선택제 일자리를 창출한다.
도는 18일 경기도인재개발원에서 도내 31개 시·군 부단체장과 10여개 공공기관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이같은 내용을 담은 각 실국별 내년도 주요사업 협력방안을 발표했다.
도는 이날 공공일자리 확대를 위해 시간선택제 공무원 채용을 2017년까지 총 990명을 채용할 계획이라며 시군과 산하기관에서 시간선택제 직원을 채용하도록 적극적 협조를 당부했다.
참석자들은 이날 시간선택제 일자리 창출 업무협약식을 갖고 상호협력하기로 합의했다.
시간선택제 채용은 통상적 근무시간(1일 8시간)보다 짧은 1일 4시간, 주 단위로 20시간 근무하는 일반직 공무원이다.
연도별 채용 목표는 도의 경우 ▲2014년·2015년 각 6명 ▲2016년 8명 ▲2017년 10명이며, 31개 시·군은 ▲2014년 120명 ▲2015년 200명 ▲2016년 280명 ▲2017년 360명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도와 31개 시·군은 2014년부터 도입되는 시간선택제 일반직 공무원 조기채용, 전일제 공무원의 시간선택제 근무 전환, 지역실정에 맞는 일자리 창출을 위한 총액인건비제 개선 등을 합심해 추진하기로 했다.
또 안정적 정착을 위해 도서관 사서, 직업상담사 같이 특정시간대 집중되고 전문 지식을 활용하는 적합 직무도 발굴한다.
박수영 행정1부지사는 “재정상황이 어렵지만 부단체장과 공공기관장 모두가 도정의 전체적인 흐름을 파악하고 상호 협력해 도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해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