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제조업체는 2014년 경기가 올해보다 호전될 것으로 전망하는 업체가 악화될 것으로 전망하는 업체보다 많았다.
인천상공회의소는 인천지역 소재 제조업체 172개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제조업체의 35.9%가 올해보다 내년 경기가 호전될 것이라고 예상했으며, 반면 21.8%는 악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올해와 비슷할 것으로 전망한 업체는 42.4%를 차지했다.
또한 대외여건(호전 32.9%, 불변 48.2%, 악화 18.9%)이 대내여건(호전 30.6%, 불변 45.9%, 악화 23.5%)보다 호전될 것으로 예상하는 업체가 상대적으로 많았다.
대내외여건 중 기업 경영에 가장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되는 요인으로는 ‘환율 변동’이 32.9%로 가장 많이 지적됐다.
그 다음으로 ‘자금 사정’ 22.2%, ‘원자재 조달 여건’ 18.0%, ‘미국 경제 상황’ 10.2%, ‘중국 경제 상황’ 6.6%, ‘유럽 경제 상황’ 4.2%, ‘정부규제’ 4.2%, ‘노사문제’ 1.8%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기업 경영에 가장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되는 ‘환율 변동’의 경우, ‘원화환율 강세’를 예상하는 업체가 47.0%로 가장 많았다.
‘원화환율 안정’을 전망하는 업체가 34.5%, 18.5%의 업체가 ‘원화환율 약세’를 예상하여 2014년에는 원화환율의 강세로 수출업체를 중심으로 기업의 부담이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인천지역 제조업체들은 현재 경기 상황에 대해 과반수가 넘는 57.0%가 ‘불황이 지속’되고 있다고 응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