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설관리공단의 일용직 등 비적규직 82명이 1일부터 정규직으로 전환됐다.
공단은 지난달 30일 시흥시국민체육센터에서 김윤식 시장과 김순림 중부지방고용노동청 안산지청장, 장주환 이사장 등 임직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규직 전환 임용장 수여식을 열었다.
공단은 고용불안 해소와 비효율적인 인력구조를 변화하는 경영환경에 걸맞게 효율적으로 개편하고자 지난 2012년 8월부터 약 1년4개월간 고용구조 개선 TF팀을 운영했다. 외부 전문기관의 타당성 용역, 타 유관기관 고용구조 개선 사례 벤치마킹, 노동조합과 6차례의 수정보완을 통해 공단에 적합한 고용구조 개선안을 마련, 이사회 의결을 거쳐 시 승인을 완료했다.
이날 김윤식 시장은 “이번 공단의 고용구조 개선 사례는 종전의 공공기관의 정규직 사례와는 차원이 다른 선진화된 고용구조 개선으로 노사 상생 구현에 모범적 사례를 남기는 등 큰 획을 그었다”면서 “그동안 동일한 업무를 하면서도 비정규직이라는 이유로 차별받고 불안한 고용구조에서 벗어나 정규직으로 새로 출발해 고용안정과 삶의 질 향상으로 시민에게 보다 양질의 서비스로 보답할 것”을 주문했다.
장주환 시설관리공단 이사장은 “고용구조 개선이 성공적으로 이뤄질 수 있었던 것은 차별없는 고용정책을 일관되게 추진하고 있는 시흥시의 시정철학에서 기인한다”고 말했다.
/시흥=김원규기자 kw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