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속 안철수 의원측 신당 창당 준비기구인 ‘새정치추진위원회(새정추)’는 2일 오전 여의도 사무실에서 시무식 겸 새해 첫 위원장단 회의를 열고 신당 창당 작업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이날 오후에는 서울 명동에서 신당 설명회를 열었다.
안 의원은 회의에서 “정치의 근본과 중심에 항상 국민이 서 있고 국민과 함께한다는 것은 간단한 얘기지만 새 정치의 기본자세라 생각한다”면서 “새 정치 실현을 위해 새해에도 한결같이 저희들 길을 우직하게 걸어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낡은 정치 행태에서 좋은 정치의 내용이 나올 수 없다”면서 “진영, 정략, 막말, 증오, 배제, 무책임 등으로 나타난 낡은 정치 행태가 새해에는 없어져야 한다”며 새 정치와 기성 정치를 차별화했다.
특히 “1월 한 달이라도 막말 없는 정치의 모습을 여야 지도부가 국민 앞에 약속하면 좋겠다”고 제안하기도 했다.
새정추는 이날 오후 서울 도심인 명동에서 설명회를 열고 신당 알리기에 주력했다.
새정추는 지난달 대전과 부산, 광주에서 지역 언론 및 유력인사를 대상으로 설명회를 가진 바 있지만 공개된 장소에서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새정추는 오는 8일 새누리당의 텃밭인 대구에서 신당 설명회를 갖는 것을 비롯해 연초에 전국을 돌며 ‘새 정치 국민 대토론회’를 가질 예정이다.
/임춘원기자 lc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