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가 2016년까지 사회적경제 기업 200개, 일자리 4천500개를 만든다.
시는 6일 이를 위한 ‘2014년 사회적경제 육성 시행계획’을 발표했다.
이번에 발표된 시행계획에는 사회적기업, 협동조합, 마을기업, 자활기업 등 사회적경제 기업들의 참여·소통·협력을 통해 더 많은 일자리 창출과 더 많은 사회서비스 확대를 목표로 4대 전략과제와 16개 세부 실천사업을 담았다.
주요사업으로는 먼저 생소한 사회적경제라는 용어를 관내 버스정보안내시스템 등 시정홍보매체를 통해 상시 홍보하고 사회적경제 활동가를 양성해 시민들의 이해와 참여를 유도한다. 또한 지난달 옛 가스안전공사 이전과 함께 발생하는 일자리를 활용해 협동조합 등 다양한 지역 공동체형 사회적경제 기업을 만들고 약쑥재배 사업 등 지역형 스타기업 발굴과 공유경제 도입을 통한 사회적경제를 실현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현재 21개 사회적기업으로만 구성된 시흥시 사회적경제 협의회를 협동조합, 마을기업 등 48개 사회적경제 기업이 모두 참여하는 협의체로 만들어 공동사업을 추진하고 서로 협력체계를 구축하도록 지원한다.
특히 시는 사회적경제 기업의 안정적인 자립환경 조성을 위해 지난해 14억원이었던 공공기관의 우선 구매실적을 25억원까지 확대하고 옛 가스안전공사 안에 사회적경제 제품 공동 판매장을 추가 설치해 기업의 판매망 확보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정부의 2014년 목표가 경제 활성화와 안정적인 일자리 창출에 맞춰 있는 만큼 시흥시도 많은 일자리 창출과 경제 활성화에 주력하는 한편 지역경제의 50%를 사회적경제 기업이 맡아 운영할 수 있도록 사회적경제 기업을 적극적으로 발굴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시흥=김원규기자 kw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