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엠은 그 동안 생산이 금지됐던 경상용차 다마스와 라보를 하반기부터 생산 재개한다고 8일 밝혔다.
한국지엠의 경상용차는 강화된 자동차 안전기준과 환경기준 때문에 지난해 말부터 생산이 금지됐다.
한국지엠은 이번에 일부 기준을 유예받아 차량생산 재개를 위한 준비에 착수했다.
경상용 차량의 주요 수요층인 소상공 업계의 생산 재개 요청에 따라 관계부처 및 업계 협의를 진행해 왔다.
이번에 주행 최고속도(99㎞/h) 제한장치와 배출가스 자기진단 장치, 타이어 공기압 경고 장치를 새롭게 개발 적용해 안전과 환경기준에 부합하도록 할 계획이다.
현재 국내 상용차 중 경차 혜택을 받는 유일한 경상용 승합 및 트럭형 차량인 ‘돈 버는 차’ 다마스와 라보는 1991년 첫 출시 이후 저렴한 차량가격과 유지비로 23년간 중소 상공인 및 자영업 고객들로부터 사랑을 받아왔다.
한국지엠 세르지오 호샤 사장은 “다마스와 라보에 대한 관계부처의 관심과 고객들의 성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관련 연구개발을 마치고 신속히 생산을 재개해 경상용차 고객 수요에 부응하는 한편, 향후 더 높은 제품품질과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창우기자 pc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