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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코스에서 만난 아웃도어 브랜드

아웃도어 브랜드 이름 ‘숨은 의미 찾기’ ②

올겨울 예년보다 매섭다는 북극한파(北極寒波)를 앞두고 ’다운 전성시대‘가 열렸다. 도심까지 밀려오는 영하 20도 안팎의 추위는 코트와 머플러만으로는 견뎌내기 힘들다. 국내 아웃도어 시장 규모는 2006년 1조원을 돌파한 이래 2012년 5조원을 넘어서는 등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전통적인 아웃도어 전문 브랜드는 물론 패션업체들도 아웃도어 라인을 런칭 하는 이유다. 이제 아웃도어가 등산복이라는 말은 옛말이다. 주5일 근무제와 힐링과 웰빙을 추구함에 따라 일상생활은 물론 외출복까지 아웃도어가 대세다. 기능은 기본, 패션을 강조한 컬러와 디자인으로 젊은이들에게까지 관심과 인기를 얻고 있는 아웃도어 브랜드 베스트 3를 살펴보자.



 

 

 

국내 시장점유율 1위인 글로벌 아웃도어 브랜드, 노스페이스(The North Face)는 북반구 높은 산들의 가장 춥고 바람이 거센 북쪽 면, ‘북벽’을 의미한다.

로고에 3개로 나눠진 심벌은 노스페이스가 태어났던 1960년대 당시 가장 오르기 힘들다고 여겨졌던 알프스 3대 북벽인 아이거, 마테호른, 그랑조라스를 상징한다. 노스페이스는 ‘극한 환경에 도전하는 이와 함께 하는 브랜드’를 콘셉트로 하며, 이러한 기본정신으로 환경을 극복할 수 있는 역동적인 활동과 고기능성 제품에 주력하는 것이 특징이다.

1966년 샌프란시스코에서 작은 규모의 등산용품 소매점으로 시작한 노스페이스는 얼마 지나지 않아 발매한 침낭이 고객으로부터 큰 신뢰를 얻게 되면서 고기능 등산장비와 배낭으로 알려지게 됐고, 세계 최초로 최저온도 규격을 표시한 슬리핑백을 출시했다. 1969년 시에라 파카가 출시됨에 따라 아웃도어 업계에서 유명해지기 시작했고, 지금까지 다운제품의 고전으로 기억되고 있다.

그 외에도 일상에서 편하게 코디할 수 있는 심플하고 트렌디한 디자인의 캐주얼 의류 라인, 야외활동을 즐기는 아이를 위한 키즈 라인 등 아이템을 세분화해 전문 산악인뿐만 아니라 다양한 연령층을 위한 제품을 출시하는 등 아웃도어 영역을 빠르게 확장해 가고 있다.



 

 

 

등산화를 비롯해 등산복과 등산용품 등을 생산하는 아웃도어 전문기업인 K2는 에베레스트에 이어 2번째로 높은 산의 이름으로써, 극한에 도전하는 강렬한 느낌을 강조한다.

K2는 1972년 우리 기술로 한국 지형에 맞는 등산화 양산을 시작으로 했다. 당시 미싱 3대, 기술자 5∼6명을 갖추고 좁은 지하방에서 사업을 시작하며, 전문기술을 전수 받을 곳이 없어서 무작정 외국 유명 등산화의 소재와 구조, 디자인을 분석하고, 한국형에 맞게 꾸준히 고쳐나가면서 한 달 평균 3켤레씩 해부했다고 한다.

우리 기술로 만든 국내 최초의 양산 등산화 1호 ‘로바’는 그렇게 탄생했으며, 현재 K2는 신개념 아웃도어 토털패션 브랜드로, 2012년 매출 5천500억원을 달성했으며, 3위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했다.



 

 

 

코오롱스포츠는 1973년 이후 브랜드 런칭 40주년을 맞이한 1세대 전통 아웃도어 브랜드로써, 아직까지도 그 기술력과 디자인, 실용성으로 아웃도어 시장에서 당당히 자신만의 영역을 구축하고 있다.

88올림픽 게임, 86아시안 게임 등 공식 스폰서로도 활약을 하며, 현재는 난민 구호활동, 새 생명 캠페인 등 커뮤니케이션 활동 및 산악 전문가들의 원정을 후원하며, 사회적인 기업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사람과 자연이 하나 돼 자유를 만끽할 수 있는 시간을 목적으로 환경 적응도를 최우선으로 여긴 인체공학적 패턴의 점퍼와 속건성이 우수한 티셔츠, 팬츠, 배낭과 신발 등을 선보이며, 다채로운 배색 디자인과 비비드한 라인 트리밍, 프린트 디자인으로 스포티함에 스타일리시함을 더했다.

최근에는 이민정과 이승기를 메인 모델로 하여 등산에 한정된 이미지에서 벗어나 극한 원정뿐만 아니라 가벼운 여행이나 일상생활에서 보다 넓게 활용할 수 있는 콘셉트를 지향하고 있다.

글·자료┃임채숙 협성대 제품디자인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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