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오는 16~17일 일본에 투자유치 대표단을 파견해 자동차 부품기업 등 2곳과 3천900만 달러 규모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
올해 외국인 투자유치 목표액을 지난해보다 1억5천 만달러 늘린 24억 달러로 상향 조정한 뒤 나서는 도의 첫 투자유치 활동이다.
12일 도에 따르면 대표단은 16일 일본 도쿄에서 현대·기아차그룹에 납품을 추진 중인 자동차 부품기업 D사와 2천900만 달러 규모의 양해각서(MOU)를 맺는다.
이날 저녁에는 일본전자정보기술산업협회(JEITA) 관계자와 간담회를 갖고 관계사들과 투자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눌 계획이다.
이어 17일에는 나가오카로 이동해 고기능 세라믹판을 이용한 흡착기술로 주목받고 있는 N사와 1천만달러 규모의 MOU를 체결할 예정이다.
대표단은 이번 방문기간 원자력을 대체할 다양한 수단의 하나로 주목받고 있는 일본 H사의 소각로 현장을 탐방 관련기술의 필요성에 대한 검토도 병행한다는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일본 소재 첨단기업 중 국내 기업이 필요로 하는 해당분야의 독보적인 기술력을 가진 업체를 유치한다는 것이 올해 계획”이라며 “투자규모에 구애받지 않고 작지만 강한기술력을 가진 우수 기업에 대해서는 적극적인 투자유치를 강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성민기자 hs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