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에 146만8천㎡(약 44만평) 규모의 대규모 복합관광 레저단지가 조성된다.

경기도는 14일 경기도청 상황실에서 김문수 도지사와 김학용 국회의원, 황은성 안성시장, 손귀길 중국 심양만순달그룹 회장, 김영춘 ㈜서해종합건설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안성 죽산 관광단지’ 조성에 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체결로 중국 심양 만순달그룹 유한회사와 ㈜서해종합건설은 문화·체육·관광 등을 테마로 총 146만8천㎡(약 44만평) 부지에 복합관광·레저단지를 공동으로 건설한다.

레저단지에는 콘도미니엄, 캠핑장, 자연휴양림, 힐링센터, 워터파크, 골프장(9홀) 등이 들어선다. 총 사업비는 7천억원으로 이 가운데 중국에서 약 3억달러(한화 약 3천억원)를 투자한다.

죽산 관광단지의 경우 이미 부지의 90%가 매입이 완료돼 향후 인·허가 등 행정절차를 거쳐 오는 2015년 말에는 공사가 개시될 전망이다.

중국 심양 만순달그룹 유한회사와 ㈜서해종합건설은 한류 열풍으로 중국인들의 한국 방문이 지속적으로 늘어남에 따라 연간 200만명 이상의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도는 이번 투자유치가 1만여명의 고용파급효과와 관광객 증가로 연간 92억원의 지방세 증대 효과가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이날 김문수 도지사는 “수도권 남부의 교통요지인 안성시에 좋은 일자리가 만들어지고 지역경제도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며 향후 행정 절차에 대한 지원을 약속했다.

황은성 안성시장은 “이번 유치를 통해 앞으로 안성시가 수도권 남부의 관광 메카로 발돋움 할 수 있게 됐다”라며 “앞으로 중국은 물론, 아시아권 관광객 유치에 공격적 마케팅으로 대처하겠다”고 전했다.

/오원석·홍성민기자 hs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