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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순·미선이 도로’ 등 도내 국지도 13곳 1730억 들여 건설

국비 926억원 투입키로
3개 도로구간 연내 개통

경기도가 올해 국가 지원을 받는 지방도(국지도) 건설에 집중한다.

14일 도에 따르면 올해 경기지역 국지도 13곳에 총 1천730억원(국비 926억원)이 배정됐으며 이 가운데 새로 설계·착공하거나 개통하는 도로는 10곳이다. 국지도는 도가 토지 보상비를 부담하고 정부가 건설·공사비를 지원하는 구조다.

우선 경기북부지역 주민들의 최대 숙원사업인 국지도 39호선 ‘양주 송추IC∼광적’ 13.3㎞ 확장 공사가 7년 만에 추진된다.

올 하반기 설계를 거쳐 내년 착공이 개시된다. 이 구간은 지난 2007년 민간자본 사업으로 계획됐으나 건설경기 악화로 추진이 지연돼 왔다.

이에 도는 재정사업 추진으로 사업 주체를 전환하고 중앙정부와 지속적인 협의와 건의를 통해 올해 정부예산에 설계용역비를 반영시켰다.

이 도로와 연결된 ‘양주 가납∼상수’ 5.7㎞도 올해 공사가 시작된다. 78호선 ‘파주 조리∼파평’ 11.8㎞는 설계에 착수하고 84호선 ‘김포 초지대교∼인천’ 7.9㎞와 ‘광주 실촌∼만선’ 4.3㎞는 착공된다.

‘효순·미선이 도로’로 불리는 56호선 ‘파주 법원∼양주 상수’ 10㎞는 오는 11월 확장, 개통된다. 3월부터 일부 구간은 이용할 수 있다.

56호선 ‘조리∼법원’ 13.7㎞와 78호선 ‘고양 덕양∼파주 용미’ 4.6㎞도 올해 개통된다. 이들 도로는 전국 최초로 ‘공공토지 비축제도’가 도입됐다. 공공토지 비축제는 토지은행을 통해 공공사업용 토지보상을 우선 진행하는 것으로 사업기간을 최소 2∼3년 줄이는 효과가 있다.

도는 앞으로도 ‘공공토지 비축제’를 활용해 국지도 건설로 위한 토지보상 부담을 줄여나갈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재정난으로 SOC 예산이 매년 축소되고 있는 상황이지만 도로망 확충은 교통복지를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며 “국비 지원을 받는 국지도 건설사업에 선택과 집중을 통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홍성민기자 h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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