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인력공단 중부지역본부가 인천관내 기업과 청년취업의 미스매칭을 적극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나섰다.
본부는 15일 올해 최초로 ‘일학습 병행제’ 사업을 전개하며 참여 대상기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일학습 병행제’란 지역기업에서 필요한 실무형 인재를 기르기 위해 취업희망자를 학습근로자로 채용해 업무를 수행하며 6개월부터 최장 4년까지 일터에서 체계적 교육훈련을 실시하는 제도다.
이후 국가와 해당 산업계가 평가해 자격(연계학교 학력)을 인정함으로써 실무인재들은 기업체에 안착시키는 적극적인 한국형 청년실업 극복 프로그램이다.
청년구직자는 사전에 직업 탐색의 학습기회가 부여되고, 적성에 맞는 직업 선택과 경력관리를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 기업은 실무형 숙련인재 양성, 생산성 증대와 장기근속 유도 효과와 함께 재교육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손종흥 중부지역본부장은 “이번 ‘일학습병행제’를 통해 청년 등 취업희망자는 현장에서 일을 하면서 학습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돼 적성에 맞는 직업을 선택할 수 있다”면서 “꾸준한 학습병행으로 계속적인 경력과 자격관리가 가능해 불필요한 스펙쌓기 없이 조기취업과 더불어 기업체에 소중한 인력으로 정착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에 참여 대상기업은 건설, 기계(금형), 재료, 화학, 전기·전자(반도체), 정보통신(SW), 문화콘텐츠 등 7개 분야를 우선 선정할 예정이다. 또 월드클래스 300, 명장기업, 베스트 HRD기업, 강소기업, 혁신기업 등 대외적으로 기술력, 발전가능성, HRD 우수성 등을 인정받은 기업은 규모에 관계없이 신청 가능하다.
/박창우기자 pc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