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일본 덴소인터내셔널코리아사와 자동차 부품 관련 2천900만달러 규모의 투자유치를 이끌어 냈다.
도는 16일 일본을 방문 중인 김문수 도지사가 도쿄 덴소사를 방문해 이 같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덴소인터네셔널코리아는 이번 협약에 따라 다음 달 도내 의왕 포일 2사업지구 약 2만500㎡(6천200평) 규모에 R&D설비를 도입할 예정이며, 국내 완성차 업체와 에어컨 관련 기술협력에 착수한다.
덴소는 1949년 12월16일 일본 아이치현 카리야시에 설립된 세계2위 자동차부품 제조회사로 직원은 총 13만2천여명, 매출액은 3조5천809억엔에 달한다.
이번 투자 유치로 향후 5년간 총 798억원의 관련 산업 생산 유발효과 외에도 총 231억원의 부가가치가 유발되는 효과가 기대된다고 도는 설명했다.
이날 김문수 지사는 “의왕에 좋은 연구시설을 지어주시고 증액 투자해주심에 감사드린다”며 “이번 투자를 계기로 덴소와 한국자동차회사의 발전, 젊은이들의 일자리창출, 한일관계 개선에도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도 일본투자유치방문단은 17일 나노템사를 방문해 도내 투자유치 MOU를 체결하고, 니이가타 총영사와 오찬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다.
/홍성민기자 hs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