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방해양항만청은 2013년 관내 연안여객선 이용객수가 178만2천234명으로 전년(171만913명)에 비해 4% 증가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19일 밝혔다.
특히 인천지역은 이용객이 가장 많은 여름철에 잦은 기상악화로 해상교통 여건이 좋지 않은 악조건에도 불구하고 증가해 주목을 받고 있다.
아울러 연안여객이 증가한 주된 이유는 인천~백령항로에 현대화된 대형 초쾌속 카페리 투입으로 전천후 운항이 가능했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또 지난해 3월에 인천~제주항로간 카페리 ‘세월호’의 추가투입과 수도권 주민의 해상관광에 대한 관심도 향상 및 항로별로 특화된 다양한 섬 관광 상품 개발이 주요 요인으로 분석됐다. 한편 연안 항로별 증감 추이는, 인천~백령(10%), 인천~제주(21%), 대부~이작(23%) 등 관내 13개 중 10개 항로에서 이용객이 증가했다.
반면에 인천~연평(-2%), 여의도~덕적(-53%), 삼목~장봉(-11%) 항로에서는 이용객이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박창우기자 pc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