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가 2013년 상수도 사업 추진 결과, 유수율 90.5%를 기록해 목표(89.8%)를 달성하며 4억6천여만원의 예산절감 효과를 거뒀다.
유수율은 정수장에서 생산되는 물의 총 생산량 중 요금으로 징수되는 물의 양을 나타내는 비율로, 수치가 높을수록 수돗물의 손실이 적어 생산량 감축이 가능해 이에 따른 원·정수구입비, 약품비, 동력비 등 직접비용을 절감할 수 있어 상수도 경영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시는 유수율 분석과 평가를 통해 계절별로 수돗물 사용량을 예측, 1억2천400여만 톤의 정수를 공급했고 배수지의 적정 수위를 유지해 기타 누수를 예방했다.
또 업종과 구경별, 수량을 분석해 자체심사를 강화하는 한편, 정확한 수용가 검침을 통해 676억원의 상수도 요금을 부과했다.
이와 함께 생산지부터 가정까지 땅속으로의 누수를 예방 및 방지하기 위해 관내 1천620여km의 상수도관 중 725km에 대한 자체 누수탐사를 시행했다. 또한 유수율 목표달성에 따른 예산절감 효과 외에도, 돌발적으로 발생한 478건의 누수를 긴급 복구해 43만여톤의 버려지는 수돗물도 절약했다.
시는 올해 유수율 목표를 90.7%로 상향하고 목표 실현을 위해 20개 과제를 선정, 시행에 들어갔다.
한편, 시는 2012년에는 경기도 평균 88.2%를 넘는 89.6%의 유수율을 기록했다.
/김지호기자 kjh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