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생아 살리기 모자뜨기 캠페인’의 일환으로 김포시 식품안전과 전 직원이 참여해 한 달 동안 완성한 사랑의 모자 33개가 해외로 전달된다.
식품안전과는 3년째 세이브더칠드런의 캠페인에 참여하고 있다. 이는 저체온증으로 죽어가는 아프리카와 아시아 등의 신생아에게 체온조절과 보온을 위한 모자를 전달해 주는 참여형 기부 캠페인이다.
식품안전과 직원 12명은 점심시간 구내식당을 이용하고 남는 30~40분의 자투리 시간을 활용해 전 직원이 모여 앉아 한땀한땀 사랑의 뜨개질을 해왔다.
서툰 실력으로 떴다 풀었다 반복하는 직원을 비롯해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뛰어난 솜씨를 발휘한 남직원까지 이들의 뜨개질 시간은 따뜻한 사랑방을 연상케 하는 장면을 연출했다.
캠페인에 참여한 한 직원은 “모자뜨기 키트를 사면서 기부하고, 모자를 떠서 기부하고, 뜨면서 직원간의 화합도 되니 두 번의 기부로 세 배의 기쁨이 됐다”고 흐뭇해 했다.
황순미 식품안전과장은 “전 직원이 참여해 매년 캠페인에 참여하게 되니 더없이 기쁘고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캠페인 참여를 이어가겠다”며 “서툴지만 정성이 담긴 모자가 각 국의 신생아들에게 잘 전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포=김용권기자 ykk@